홍콩 국가 보안법 발표에 따른 중국과 미국의 대응
홍콩 보안법 발표, G7 정상회의 등등
요즘 국제 정세가 아주아주 시끌시끌합니다.
홍콩 보안법은 예전에도 다룬적있는데요
제가 다루면서 느꼈던건 중국이 미국을 이겨먹으려고 하고
미국은 그런 중국을 누르려고 하는데
그게 거의 3차 냉전을 방불케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안법이 통과됨에 따라 양국의 반응을 보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보안법에 대한 미국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에 “중국의 국가보안법에 대응해서 홍콩 특별 지위 박탈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홍콩의 특별 대우하는 정책적 면제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지시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의 홍콩 공산화를 이루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중국인은 미국에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보안법의 당위성을 발표했는데요
근거가 “홍콩이 발달된 지역인데 폭도들의 무자비한 공격 후 홍콩이 쇠퇴한다”
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외부세력이 홍콩의 일에 간섭하면서 홍콩이 어려움에 빠지고 중국의 국가 안보가 손상을 입었다”
라고 밝힌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둘 다 구체적인 대응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트럼프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 보면 “행정부에 지시했다!”라고 하는데
모르죠… 갑자기 근데 안하는게 좋다고 하길래 안했다. 이런 결말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알다 싶이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G7에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한국을 초대하기도 했잔아요?
그런 역사를 봤을 때 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도
"대통령의 발언의 강도는 높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없었다”
라고 말한걸 보면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은 홍콩의 인적, 물적 자원이 유출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작년 6월에 홍콩 내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후로, 홍콩 부자들과 외국인들이 약 50원의 예금을 인출해 갔다고 합니다.
홍콩의 최고 부자들도 17조원 가량을 홍콩에서 빼서 캐나다랑 영국 등으로 옮겨놓으면서
코로나로 힘들던 홍콩의 경재 근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최대 20%까지 하락했고 집값은 30% 가량 하락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산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홍콩은 대표적으로 땅값이 비싼 도시였으나
전년도 보다 40% 이상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고합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 순위 자체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그 변화가 더욱 다이나믹 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무려 1위를 기록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상권에 해당하는 곳이 홍콩입니다.
심지어 뉴욕의 5번가 보다 비싼 상권이라는 사실이 엄청나게 느껴지네요
떨어지는 홍콩달러
부자들과 외국 자본들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홍콩에서 해외 투자를 철수 시키고 탈출하는 현상을 헥시트(Hexit)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홍콩과 엑시트의 합성어인데 시사 상식으로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성탈출을 넘어선 홍콩탈출을 꿈꾸는 우리 홍콩 부자들..
아시아 금융허브의 영광의 세월을 뒤로하고
지는 해가 되는 홍콩을 보는 듯합니다.
'시사 이슈 > 글로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의 역사와 국가보안법 (0) | 2020.05.28 |
---|---|
미국의 본격 화웨이 때리기,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 (0) | 2020.05.16 |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로 재발발하나 (0) | 2020.05.07 |
도쿄 올림픽 연기에 따른 일본의 손해 규모 분석 (0) | 2020.03.31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