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

얼마전 무시무시한 유튜브 영상이 하나 떴습니다. 

애플의 독립 선언을 담은 공식 자료였는데요.

이를 통해서 인탤과의 공식적 결별을 선포한 셈입니다.

이로인한 영향력을 한번 분석해 봤습니다.

순서는 

0. 반도체 사업의 구조 및 주요 회사

1. 애플의 반도체 독립 주요 계획

2. 삼성전자 전망

으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반도체 사업의 구조 및 주요 회사

반도체 사업의 핵심 흐름은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설계(팹리스)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 설계하는 단계입니다. 건축으로 치면 설계도를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 회사들은 애플, 퀄컴, 인텔 등이 있습니다.

2. 제조(파운드리)
흔히 파운드리 사업이라고도 부르는 단계입니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직접 만드는 단계인데요
기능을 구연하기 위해서 작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정보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제조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주요 회사로는 삼성전자와 tsmc가 있습니다.

3. 검사
마지막 단계를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제품의 불량이나 성능의 이상을 체크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모두 한 회사에서 소화할 수 있다면

이를 종합반도체회사(IDM)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기업들을 정리한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18년 기중이긴하지만 큰 변동은 없습니다.

여기서 영업이익이 단연컨데 높은 사업은 팹리스 사업입니다. 한번 설계를 하면 그 뒤로는 돈이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또 놀랍게도 볼 만한 것은 삼성전자의 위상이 2위까지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다음 단락도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반도체 독립 계획

얼마 전 애플은 유튜브를 통해서 본인들의 반도체 독립을 선언하고

사실상 인텔과의 15년의 파트너쉽을 종료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퀄컴과의 특서 소송등의 이슈들이 있었으나

중요한 것은 이 둘이 결별을 선언하고 애플은 앞으로  PC 반도체도 설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애플이 꿈꾸는 미래는 pc, 테블릿, 스마트폰의 cpu를 모두 설계하면서 완벽한 연동성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생태계 구축의 강자, 연동성의 강자로 평가 받는 애플이 이렇게 되면 정말 왕국을 건설하는 느낌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애플이 팹리스, 즉 설계만 하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설계된 반도체는 누가 만들 것인 지가 최대 이슈입니다.

말씀드렸다 싶이, 파운드리(제조)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두 회사 중 애플은 TSMC를 선택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논외로 둔다면 유일한 경쟁자이자 라이벌은 삼성전자인데

그들에게 자신들의 설계도를 맞기는 것은 크나큰 모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설계한 반도체는 TSMC가 독점 계약하거나 거의 대부분을 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 전망

그렇다면 앞으로 삼성전자가 취해야할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주요 고객을 보겠습니다.

각 연도 별로 삼성전자의 고객사의 변화입니다.

비중을 보시면 꾸준하게 애플이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로 뽑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다음 자료를 보시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애플이 삼성전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8%입니다.

즉 삼성의 최대 고객은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애플이 삼성이 아니라 TSMC 비중을 높여서 이 6.8%가 증발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의 전망과 희망은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전략을 예상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나머지 고객사를 잡아야 합니다.

아까의 표를 다시 보시면 퀄컴, n비디아, 미디어 택 등의 회사를 잡아야합니다.

물론 이들의 최대 파트너는 모두 TSMC입니다.

왜냐면 파운드리 시장의 절반이상을 TSMC가 먹고 있고 삼성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n비디아와 amd는 tsmc에 생산의 거의 100%를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자신들의 공정을 TSMC에 전부 맡긴다면,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도 물량을 소화하는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물량을 누가 맡느냐가 관건인데 이는 거의 99%의 확률로 삼성전자가 될 것입니다.

왜냐면 반도체 제조의 기술을 5나노가 현재까지 최고의 기술력인데 이를 성공한 회사가 삼전과 tsmc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잡아야하는 고객은 단연컨데 n비디아 입니다.

오늘자 한국경재 기사를 보면


미국의 시총 1위로 올라 섰고, 매출 역시 상승하는 엔비디아라는 대형 고객을 잡아야만 삼성에게는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희망은 3나노 공정의 성공(22년 예정)과 TSMC의 공장 개설 등 생산 시설의 확충에 문제가 생기는 것 뿐인 것입니다.

현재에도 많은 파이를 TSMC가 뺐고 있는데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면

삼성 반도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 까지입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하트 눌러주시면 더욱 열심히 분석해서 다음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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